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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숙 의원 '친박=폐족들, 종기' 논평

"지금 새누리당 환부 깨끗이 도려낼 때" 주문

안유신 기자 기자  2016.12.20 07:4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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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박인숙 국회의원이 소속 정당인 새누리당 내부 계파 갈등 문제에 반어법 비판을 내놨다. 그는 송파갑에서 당선된 인물이다.

박 의원은 16일 이번 새누리당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 경선 결과, 친박성향으로 분류되는 정우택 원내대표와 이현재 정책위의장이 당선된 이후 "선명성을 분명히 할 수 있어 오히려 잘된 일"이라고 논평했다.  

박 의원은 "오늘 원내대표 경선결과는 아쉽지만 거꾸로 잘된 일"이라면서 "나경원 의원과 김세연 의원이 당선되면 비박, 쇄신 세력의 규모와 응집력은 확인할 수 있었겠지만 폐족들에게 우리들 뒷전에 숨어서 살아갈 기회를 주게 됐을 것이다. 분리수거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비꼬았다. 이어서 "오히려 지금 이 시점에 그들을 분리해야 폐기물이 명확해지고 선명성을 분명히 할 수 있다. 저들을 분리수거당으로 고립시켜 국민의 심판을 받게 하는 것이 그들을 자동 살균되는 방법"이라고 밝혔다. 

또 박 의원은 "이제 폐족들은 여론을 호도하기 위해 우리측 인사 몇몇을 구색 맞추기로 비대위원에 임명할 것"이라며 이에 말려들면 안 된다는 견해도 내비쳤다. 

한편, 그는 다른 비유로도 친박을 공격했다. "감염으로 인한 종기의 초기에는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종기가 어정쩡한 크기로 커지면 항생제도 듣지 않고 쨀 수도 없고, 충분히 곪았을 때에 종기를 째주면 곧바로 종기가 낫는다"라며 당의 혁신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