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LG화학·서울대, 미래 바이오기술 공동개발 MOU 체결

종자·작물보호제 등 그린바이오분야 핵심기술 개발에 50억 투자

전혜인 기자 기자  2016.12.19 14:17:51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LG화학(051910)은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과 손잡고 미래 그린바이오분야 기술개발에 본격적으로 참여한다는 의미로 'LG화학-서울대 농생대 연구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화학과 서울대는 향후 5년간 50여억원의 연구재원을 투자해 종자·작물보호제 등 그린바이오분야의 미래 핵심기술을 공동 개발해 나가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내병성 관련 분자마커 개발' 등 핵심 연구 과제 11건을 선정했다.

선정된 연구과제는 미래 먹거리 관련 과제들이 다수 포함돼 LG화학이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그린바이오분야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LG화학은 올해 초 국내 작물보호제 1위, 종자·비료 시장 2위 등 국내 1위 업체인 팜한농을 인수하며 그린바이오사업에 새롭게 진출했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미래 식량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그린바이오분야에서의 국가별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어 기술 선점을 위한 학계와 산업계의 협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며 "긴밀한 산학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그린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린 바이오 분야는 미래 식량부족 문제 해결의 핵심 분야로 전 세계 시장규모는 2014년 1000억달러 규모에서 2020년 1400억달러 이상으로 연평균 약 6%의 높은 성장세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