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이화 기자 기자 2016.12.19 14:12:15
[프라임경제]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는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서병조)과 함께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연세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여성 인재들의 소프트웨어(SW) 분야 역량 강화 및 사회진출 촉진을 위한 '2016 소프트웨어 웰컴즈 걸즈(SW Welcomes girls)'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본 행사는 올해부터 미래부에서 시행한 SW여성인재 수급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엄마와 딸이 함께 하는 SW 체험 교육'과 '토크콘서트' '해커톤' 등으로 구성됐다.
엄마와 딸을 위한 SW체험교육은 총 130 가족(기초·심화반, 260명)이 참석했고, '걸스 온 탑(Girls On Top)! SW로 세상을 놀라게 한 그녀들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진행된 토크콘서트에는 200여명의 여성들이 참석했다.
토크콘서트 특강은 외국계 금융기업의 애널리스트로 활동하다 현재 핀테크 스타트업을 이끌고 있는 이지혜 AIM 대표를 비롯해 김성혜 팀인터페이스 대표, 김윤이 뉴로어소시에이츠 대표가 나서, 각기 다른 경험을 통해 얻은 SW 분야에서 여성으로서의 강점·애로사항·비전을 전달했다.
이틀간 진행된 해커톤에서는 총 48명이 참여해 경쟁을 펼쳐 대상은 체형 맞춤형 브랜드 추천 플랫폼을 개발한 'Size Me(여정은·이지민)'팀에 돌아갔다.
최우수상은 음료컵 처리용 밴딩머신 'Save Cup(박거도·도민지·서민지·신수현·정원정)'팀이, 우수상은 실시간 버스 분실물 찾아주기 서비스 '차자조(김지은·김주연·이재경·이형주·한진화)' 팀이 차지했다.
이상학 미래부 SW정책관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SW가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임에 따라, 우수한 여성인력들이 SW에 대한 전문성을 길러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로의 진출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뛰어난 소통능력과 창의성, 다양성을 지닌 여성들의 SW 분야 유입이 확대된다면 SW 중심사회 조기실현은 물론, 21세기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을 보탰다.
한편, 미래부는 내년 'SW여성인재 수급활성화 사업'에 더 특화된 여성 맞춤형 SW 교육을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여성 SW 인력 수요가 있는 민간 기업이나 SW 관련 단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현장 중심의 교육을 강화하고, SW 의무교육 시대를 대비한 '방과후 SW 교사양성 과정'도 추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