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동부지역 해역에서 올 한해 30건의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해 5401리터(ℓ)의 오염물질이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해양경비안전서(총경 김동진) 측은 "올해 여수·광양항 및 고흥 등 전남 동부지역 바다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 발생 건수가 30건으로 전년 24건 대비 25% 늘었다"고 밝혔다.
해양오염사고 건수는 늘었지만 해상오염물질 유출량은 이달 현재 5401리터로 지난해 같은 기간 6643리터에 비해 19% 줄었다.
한편 해양오염사고의 주요 원인으로는 좌초, 침수, 침몰 등 해난사고가 16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주의 9건, 파손 5건 등으로 집계됐다. 선박 유형별로는 어선 14건, 기타선 6건, 유조선 5건, 화물선 4건, 육상시설 1건 순으로 대형 화물선이나 유조선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형 어선이 사고 원인이 경우가 증가했다.
해경 관계자는 "해난에 의한 오염사고 예방을 위해 해양수산종사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홍보와 해양환경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대비를 위해 민관 합동 방제협력 체계 구축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