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진주시의 4대 복지시책 중 하나인 '무장애 도시' 선언 4년 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며 장애물 없는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진주시 '무장애 도시'는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의 사회적 약자가 시설물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도시기반을 조성해 살기 좋은 생활환경을 구축하는 복지시책이다.
이를 위해 지난 2012년 7월 전국 최초로 '무장애 도시'를 선포하고, 활성화 토론, 장애인단체 임직원 교육, 편의시설 설치 시민단 발대식과 상징물 디자인 공모 등을 거쳐 2013년 11월에 무장애 도시 조례를 제정했다.
이에 따라 매년 무장애 도시 시행계획을 수립해 세부사업을 추진하고 진주형 BF(Barrier Free) 시설기준 인증 제도를 마련해 민간 및 공공시설물 계획수립에 반영하고 있다.
또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도시' 조성사업으로 현재까지 도로, 공원, 청사, 교통 분야에 1043곳의 무장애 시설물을 설치했으며, 무장애도시 TF팀을 운영해 공공시설물 무장애 시설 확충에 노력하고 있다.

현재 8개 부서로 구성된 무장애도시 TF팀은 신진주역세권 개발지구와 진양호 농촌 테마공원 조성, 금호지 경관 개선사업 등에 진주형 BF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민간건축물에는 건축행정지도를 통해 소규모 다중이용건축물 378곳에 경사로, 자동문 등 무장애 시설을 설치했다.
또 무장애도시 민관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LH 등 15개 지역 봉사단체와 공공기관과의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27곳에 주택 편의시설 설치와 사회적 약자 후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31개 읍면동에 394명의 무장애도시 위원들을 구성하고 시설물 개·보수 지원을 위한 사업장 경사로(159곳) 설치, 주거약자 주택 편의시설(214곳) 설치, 장애인 전용주차구역 준수 캠페인을 실시했다.
여기 더해 사회적 약자 편의증진 사업으로 공공청사, 병원, 마트 등 공중이용시설 23곳에 전동휠체어 고속충전기를 설치했으며, 보조기구 교부사업도 추진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시민인식 개선 등 사회적 참여를 위한 장애체험장을 상설 운영하고 있으며, 경상대학교 가좌캠퍼스에서 찾아가는 장애 체험행사와 웹사이트를 통한 무장애도시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창희 시장은 "민간건축물의 경우 강제성이 없어 애로가 다소 따르지만 점차 무장애시설에 대한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며 "앞으로 사회적 약자를 비롯한 모든 시민들이 '편안도시 복지진주'에서 살수 있도록 지속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