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아시아나항공(020560)이 하락세다. 실적 정체로 인한 재무 리스크 확대 우려가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오후 10시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아시아나항공은 전일대비 3.37% 떨어진 4295원에 거래 중이다.
송재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각각 0.2%, 160.0% 늘어난 5조8046억원, 255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내년에는 중국선 부진과 제트유가 상승, 원화 약세 등으로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4.7% 줄어든 2436억원에 그칠 것"이라는 진단했다.
이어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해외여행 호조로 영업이익 급증세를 기록했지만, 구조조정 부진과 최근 외생변수의 부정적 흐름으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금리상승 흐름 속에서 동사의 신용등급 하락으로 내년 자금조달 부담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계속해서 "최근 비수기 진입과 중국의 한류금지 정책 영향을 받고 있고 구조조정 성과도 미미한 상황이어서 주가 하락세가 이어졌다. 12월에는 한기평 신용등급이 BBB-로 하락하면서 한 단계만 떨어져도 투기등급으로 전락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