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12월은 송년회를 비롯해 각종 모임들이 많은 시기다. 이런 회식자리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술. 적당히 마시면 좋지만 과음하면 종종 실수와 사고가 뒤따르기 마련. 술만 주로 마시는 회식문화에서 영화나 연극을 관람하거나 음악회를 가는 등 문화생활로 대체하는 회사들이 늘고 있다. 그중에서도 최근 들어 인기를 끌고 있는 종목이 있다. 바로 스크린야구. 골프존유원그룹 계열사 뉴딘콘텐츠(대표 김효겸)가 운영하고 있는 종로의 '스트라이크존'을 찾았다.
야구는 대표적인 관람형 스포츠로 국내 대표 야구 포털사이트 게임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야구 관람인구는 753만명에 달할 정도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야구 인기와 더불어 야구 활동을 하는 공식적인 동호인 클럽은 3627개, 회원수는 대략 10만명이며, 정식으로 등록된 회원수와 미가입 된 1~3부 리그 회원수를 모두 합친 사회인 야구 동호회원 규모는 약 4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국내 야구 시설은 야구장 141개, 야구연습장 625개 수준으로 야구 동호인 성장률에 비례해 시설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등장한 것이 바로 스크린야구다. 스크린야구는 스크린골프와 비슷한 형태로 화면에서 나오는 야구공을 맞추면 방에 설치된 센서가 이를 인식해 △스트라이크 △파울 △볼 △안타 △홈런으로 구분하면서 경기가 진행된다.
뉴딘콘텐츠 관계자는 "스크린야구는 남녀노소, 가족, 연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라며 "처음에는 야구 동호인분들이 많이 찾았지만 지금은 회사의 회식이나 가족들도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환경설정으로 이용자 맞춤 게임 가능
본격적으로 스크린야구를 체험해 보기 위해 나섰다. 기본적으로 스크린야구는 최대 18명이 즐길 수 있지만 18명이 한 공간에서 즐기기에는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6명이 가장 적당하다.
꼭 팀을 이루지 않아도 된다. 뉴딘콘텐츠의 스트라이크존은 'KBO 정규경기'부터 △정규경기 1:1:1 △배팅챌린지 △피칭챌린지 △트레이닝 △대회 등 다양한 모드가 있어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자는 일단 정규 경기인 'KBO 정규경기'로 3이닝 경기를 체험해 봤다. 3, 6, 9이닝까지 즐길 수 있는 'KBO 정규경기'는 KBO 10개 구단 및 구장을 선택해 경기하는 모드로 자신이 원하는 하나의 팀 선정 후 동료들을 선수로 등록하면 된다. 상대방 역시 똑같은 순서로 등록하면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된다.
투구속도부터 △타격난이도 △구속 정확도 △제구 난이도 △투구높이 △남성 △여성 등 이용자 환경에 맞게 설정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경기 중 수시로 환경설정을 할 수 있어 만약 처음에 설정을 잘못했더라도 바로 수정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 단순히 나오는 공을 치면서 경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 팀이 수비시프트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재미를 더한다.
일례로 공격팀이 구장 안으로 들어가면 수비팀은 타구 방향을 보고 수비시프트를 바꿀 수 있으며, 투구도 '체인지업' '포심' '빠른포심' 등으로 조작해 상대팀의 득점을 막을 수 있다. 단 투구조작은 총 10번의 기회가 주어진다.
김경수 종로 스트라이크존 부점장은 "고객이 구장에 들어갈 때 공이 나온다면 크게 다칠 것을 우려, 센서 인식 방식으로 타석에 이용자가 들어가지 않으면 경기가 진행되지 않도록 했다"며 "만약 실수로 공이 나와서 몸에 맞더라도 크게 다치지 않게 공의 재질까지 신경 썼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부점장은 "수비 진영에서 투구조작에 횟수를 제한한 것은 경기가 길어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함"이라며 "수비 진영은 꼭 필요한 순간이 아니면 투구 조작은 안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시간 남는다면 '배팅·피칭챌린지'로 미니 게임 가능
정규경기를 즐기고 시간이 남는다면 '배팅챌린지' '피칭챌린지' '트레이닝'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먼저 배팅챌린지는 1인당 15개의 배팅이 가능하며 총 18명이 함께 경기를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개인전과 팀전 모두 가능하다. 타격 거리에 따라 점수가 결정되기 때문에 환경설정을 통해 이용자에 맞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어 피칭챌린지는 스크린야구 업계 최초로 개발된 것으로 스크린에서 포수가 던지는 공을 고객이 잡아 스크린 내의 스트라이크존으로 던져 점수를 획득하는 방법이다.
던지는 위치와 구속에 따라 점수가 달라지며 삼진아웃의 경우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다. 배팅챌린지와 같이 1인당 15개의 피칭이 가능하며, 총 18명이 함께 경기를 즐길 수 있다.
제구력 게임인 피칭챌린지는 공을 던졌을 때 '회색' '빨간색' '파란색' 세 가지 색상으로 표시된다. 각 색상에 따라 '스트라이크' '피안타' '홈런'이 결정되며 3진을 잡으면 점수가 가장 높다.
이날 종로 스트라이크존을 찾은 한 커플은 "인도어 야구연습장은 공이 나오는 속도를 조절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날아오는 공도 생각보다 위험했는데 여기서는 남·여를 구분해 설정할 수 있고, 따뜻한 공간에서 함께 즐길 수 있어 너무 좋다"며 "여자 친구도 야구를 좋아해서 종종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딘콘텐츠 관계자는 "스트라이크존은 여러 사람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고 매장 내에서 치킨과 맥주 등 다양한 주전부리도 함께할 수 있어 12월 연말 송년회를 맞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대회모드의 경우 향후 골프존의 'GLF(Golfzon Live Festival)'처럼 전국 단위 대회로 확대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