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석 달 연속 상승했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금리는 1.51%로 전월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고 공시했다.
전국은행연합회에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금리가 연 1.51%(11월 기준)로 전달보다 0.1%포인트 올랐다고 15일 공시했다.
올 들어 계속 하락했던 코픽스 금리는 지난 8월 1.31%로 최저치를 기록한 뒤 3개월 만에 0.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은행채(AAA, 1년 만기)의 평균 금리가 지난 10월 연 1.48%에서 지난달 1.62%로 상승하는 등 시장금리가 인상된 영향이다.
코픽스가 상승세로 전환됨에 따라 코픽스와 연동된 은행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잔액 기준 코픽스 금리는 연 1.62%로 지난달에 비해 0.01%포인트 떨어졌다. 과거 취급한 고금리 예금의 만기가 도래하고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신규 예금이 반영되면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2010년 2월 코픽스 도입 이래 최저치이며 59개월째 하락하고 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되면서 잔액기준 코픽스보다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며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을 경우 코픽스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