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가 나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약보합 마감했다. 장초반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하락출발했던 코스피지수는 오후 들어 기관 매수세 전환에 상승반전했지만 장마감을 앞두고 다시 하락했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22포인트(0.01%) 하락한 2036.65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6억, 540억원 정도 순매수했지만 개인은 616억원어치를 내다팔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여드레 동안 순매수를 유지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매매는 차익 7억 순매수, 비차익 1133억 순매도로 전체 1126억원 매도우위였다. 상한가 없이 59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14개 종목이 떨어졌다. 보합은 79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매수세가 뚜렷했다. 증권이 2.74% 올라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고 의료정밀(2.33%), 화학(1.27%), 의약품(0.96%) 등이 비교적 강세였다.
이에 반해 보험업(-1.01%), 전기전자(-0.65%), 금융업(-0.50%), 운수장비(-0.43%)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하락세가 비교우위였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1만8000원(-1.01%) 떨어진 175만9000원에 거래를 끝냈고 현대차(-1.05%), 신한지주(-2.84%), 삼성화재(-2.85%), 현대글로비스(-1.30%) 등도 부진했다.
반면 LG화학(2.43%), LG디스플레이(2.15%), 삼성SDI(4.10%), 엔씨소프트(2.13%) 등은 2% 이상 주가가 뛰었다.
코스닥은 8.14포인트(1.33%) 오른 620.61로 엿새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이 620선을 웃돈건 지난 11월18일 이후 처음이다.
개인은 465억원가량 순매도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5억, 57억원 정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전체 9억원이 들어왔다.
상한가 5개 종목 포함 84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57개 종목이 내려갔다. 91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0.43%), 기타제조(-0.10%)를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다. 비금속(2.63%), 기계장비(2.61%), 통신장비(2.10%), 음식료담배(2.10%) 등이 흐름이 좋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상승세가 비교우위였다. 메디톡스(-1.75%), 휴젤(-3.25%), 원익IPS(-1.03%), 클리오(-1.80%) 등은 분위기가 좋지 않았으나 셀트리온(1.34%), 이오테크닉스(5.08%), 톱텍(4.22%), AP시스템(3.33%), 홈캐스트(8.67%) 등은 상승세였다.
보광산업, 우수AMS, 육일씨엔에쓰, 태양씨앤엘, 티에스인베스트먼트 등은 상한가를 쳤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8.7원 오른 1178.4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