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금융감독원은 내년 1월 말까지 국민이 모르고 찾아가지 않은 휴면금융재산(이하 휴면재산)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금융권과 공동캠페인을 실시한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올해 9월까지 국민 461만명에게 총 9522억원의 휴면재산을 환급해줬으나 여전히 국민 1인당 평균 1.1계좌에 해당하는 5500만계좌에 총 1조4000억원의 휴면재산이 금융사에 남아있는 상황이다.
특히 20만명에 달하는 국민이 '100만원 초과' 고액 휴면재산을 보유하고 있고 10만원 이상(1조2000억원) 보유고객도 87만명에 달했다. 10만원 이하 소액 휴면재산(2000억원) 보유고객의 경우 무려 5365만명에 달했다.
이번 캠페인은 오는 16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47일간 휴면재산을 보유 중인 은행, 보험, 증권사 등 총 94개 금융회사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금융사들은 △휴면재산 보유사실 통지 △영업점 방문시 대면 안내 및 환급 △온라인 등 비대면 안내 및 환급 등의 방식으로 휴면재산을 안내하고 찾아줄 예정이다. 기존 다소 불편했거나 조회되지 않던 법인명의 휴면예금 등의 휴면재산도 조회되도록 조회시스템도 개선했다.
또한 94개 금융회사가 공동으로 휴면재산 보유사실을 문자메시지나 전화 등으로 통지하고 영업점뿐 아니라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도 안내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금융감독원의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을 통해 검색하면 △휴면예금 △휴면보험금 △휴면성신탁 △휴면성증권 △미수령주식 등 모든 휴면재산을 편리하게 조회할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금융권이 함께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한다"며 "국민들은 본인의 소중한 재산을 편리하게 찾고 금융사도 국민의 재산을 잊지 않고 찾아줘 금융에 대한 대국민 신뢰도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