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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덕 "저를 건너뛰고 결정되는 사안 많아 올 초 사의"

임재덕 기자 기자  2016.12.15 14: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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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5일 진행된 제4차 청문회에서 "올해 초 사퇴 의사를 청와대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자신의 사임과 관련해 "몸도 안 좋고 여러 가지 것들이 저를 건너뛰어 결정되는 것이 너무 많아지고 있어서 그만두겠다고 말씀드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장관은 최순실 게이트의 핵심인물 중 한 명으로 인선 당시 차은택씨의 추천을 받아 임명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전 장관은 "언론에서 많이 나왔지만… 나중에 알았지만 차은택이 추천해서…"라며 "전임 장관으로서 재임 기간에 있었던 일로 국민 여러분에 심려를 끼쳐드려 굉장히 송구하다. 장관으로서 책임이 크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차씨는 지난 7일 제3차 청문회에서 "2014년 최순실씨 요청을 받고 문화부 장관을 추천했는데 관철이 됐다"며 김 전 장관 인선 과정을 소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