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AP시스템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1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공급계약 체결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15일 오전 10시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AP시스템은 전일대비 2.78% 상승한 2만77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한때 2만815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쓰기도 했다.
AP시스템은 앞서 실적 기대감으로 지난 13일 2만6500원으로 신고가를 경신, 전날에도1.89% 상승하며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AP시스템은 전날 장 마감 후 1028억4229만원 규모의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35.08%에 해당한다. 누구와 계약했는지에 대해서는 상대방의 영업비밀 보호 요청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증권가에서는 AP시스템이 대규모 제조장비 공급계약으로 내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계약을 통해 AP시스템은 상반기 실적이 대폭 성장할 것"이라며 "올해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플렉서블 OLED에 대규모로 투자하면서 AP시스템도 내년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AP시스템은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도 본격적으로 투자에 들어가면서 중장기적 수혜가 예상되며, 내년 AP시스템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37.4% 늘어난 838억원으로 예측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