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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준금리 1년 만에 0.25%p 인상

고용시장 개선·경제성장 기대감 반영…내년도 세 차례 인상 전망

이윤형 기자 기자  2016.12.15 10: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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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국 연방 기준금리가 1년 만에 0.25%포인트 인상됐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는 14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위원 10명의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0.50∼0.75%로 올렸다. 

이번 결정은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제로금리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12월 0.25%의 금리 인상을 단행한 이후 1년 만에 단행된 인상 조치다. 

연준의 금리 인상은 시장 예상과도 일치했다. 연준은 회의 후 성명에서 "현실화하고 예상된 노동시장 조건과 물가상승 전망, 소비심리 개선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경제성장 기대감 등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견조한 일자리 증가에 실업률이 낮아지는 등 고용시장 개선으로 위원회는 목표금리를 올리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 "위원들은 고용 극대화와 물가안정이라는 연준의 양대 목표를 향해 미국의 경제가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금리 인상의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연준 위원들은 내년에도 세 차례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을 시사했다. 옐런 의장은 금리 인상 속도에 대해 "2017년 금리 인상 움직임은 매우 완만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