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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2조원 규모 공사계약 해지 소식에 주가 '미끌'

이지숙 기자 기자  2016.12.15 10: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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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중공업(009540)이 2조원 규모 공급 계약 해지 소식에 약세다.

15일 오전 9시4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중공업은 전날보다 2.93% 내린 14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전날 장마감 후 공시를 통해 오일메이저 업체 쉐브론과의 2조1000억원 규모 FPSO(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 공급 계약이 해지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매출액의 4.7% 수준이다.

현대중공업 측은 "발주처의 계약 해지 통보"라며 "그동안 공정이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계약 해지로 회사가 입는 손실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프로젝트는 최종투자결정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는 것을 시장에서 잘 인지하고 있었다고 판단하고 이로 인한 주가 악영향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단, 주가는 오른 상태에서 생각보다 약한 수주는 경계감을 갖게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