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용인시는 지난 13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100만 대도시 지속성장 발전'을 주제로 도시행정·공학 전문가와 시민 등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토론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손혁재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위원의 진행으로 박상우 수원시정연구원 도시행정연구실장이 '바람직한 대도시 특례 확대 방향'에 대한 주제발표에 나섰다.
이어 강준의 가치향상연구소장, 김현욱 단국대 지방자치아카데미 원장, 남재걸 단국대 행정학과 교수, 전병혜 강남대 미래복지융복합연구소 교수, 김종경 용인신문 대표, 우상표 용인시민신문 대표 등이 자유토론을 펼쳤다.

박상우 실장은 발제에서 "지방분권 강화는 국가의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된다"며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시민의 입장을 우선시 하는 대도시 특례확대가 필요하고 주민의 행정수요 대응력을 높여 자치단체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자로 함께한 강준의 소장은 "도시 특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특례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남재걸 교수는 "100만 이상 대도시에 대한 법적․제도적 틀을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병혜 교수는 구체적인 발전 방안으로 "시민이 요구하는 장기 로드맵과 시민참여형 정책소통 환경, 도시재생과 성장관리" 등을 제시했으며 김현욱 원장은 "사회주도층이 공동연대해 비슷한 인구의 다른 지자체와 공동포럼을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역언론계를 대표해 김종경 대표는 "공감대 형성과 도시성장 플랜을 마련하기 위한 범시민 TF팀 구성"을 주장했고 우상표 대표는 "자족형 상생도시, 공존과 다양성에 기반한 명품도시 등 구체적인 도시 미래상"을 제시했다.
한편 정찬민 시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이번 토론회는 우리 용인시가 지속 가능한 자족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전문가들과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자리인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각계각층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용인의 바람직한 미래상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