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제35회 경인봉사대상 시상식에서 채한진(55·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 남동부수도사업소 누수반장)씨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28년 동안 수도사업본부에 몸담은 채씨는 24시간 긴급 누수 공사를 담당한 베테랑으로 인천 남동구, 연수구, 옹진군 영흥면에서 발생한 280여건의 누수 사고를 신속하게 해결했다.
특히 2000년 홀몸 어르신의 누수 사고를 수습한 것을 계기로 2003년부터 분기별로 인천 중구지역을 중심으로 6.25 참전용사와 홀몸 어르신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정기적으로 쌀 등을 전달하는 등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서 채씨는 "수도계량비 정비를 하러 지역 곳곳을 돌다보니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을 많이 만났다"며 "술과 담배를 끊고 용돈을 모아 작은 도움이나마 보태고 싶었을 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