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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프리패스 김영재 원장, 세월호 당일엔 골프모임

청와대 다섯번 전후 방문…입구에서 검문 없이 들어가

이지숙 기자 기자  2016.12.14 15:3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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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비선 실세' 최순실이 단골이던 김영재의원의 김영재 원장이 사실상 '보안손님'으로 청와대를 출입했던 사실을 인정했다.

김 원장은 "대통령의 요청으로 2014년 2월 처음 청와대에 들어간 적이 있다"며 "행정관의 차량을 타고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날 청문회에서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청와대 출입 당시 보안검색을 받았느냐"는 질의에 김 원장은 "그냥 들어갔다"고 답변했다.

김 원장은 "사전에 주민등록증 등을 알려달라고 연락이 와서 알려줬다"며 "청와대 입구에서는 검문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 의원은 "그것이 프리패스고 이른바 '보안손님"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출입 이유에 대해 김 원장은 "흉터에 감각이 없어지면서 경력이 일어난다고 진찰을 요구했다"고 답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청와대에 몇번갔냐"는 질문에는 "10번 이하…사실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다섯 번 전후로 갔을 것"이라고 응대했다.

한편 세월호 참사 당일에는 오전 장모에게 필러 시술을 한 후 지인들과 골프를 치러 갔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이 "장모를 시술한 게 아니라 청와대에 다녀온 것이 아니냐"고 지적하자 김 원장은 "그건 말도 안된다"며 크게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