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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특수는 우리가"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선물 '총력전'

연말 분위기 물씬…가성비 중시하는 소비자 욕구 충족

백유진 기자 기자  2016.12.14 15:2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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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유통업계가 2016년 대미를 성공적으로 장식하기 위한 대대적인 연말 행사 준비에 한창이다. 최근 불안정한 국내 정세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크리스마스 행사로 소비심리를 살려 침체된 국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전략이다.

유통업계에서 크리스마스 행사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중요한 대형 이벤트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지난해 전체 매출 중 12월 매출 비중은 10%에 달했으며 그 중 50%가 크리스마스 행사기간 10일간 매출이었다.

◆백화점업계, 소비살리기 열중… 연말 분위기 내기

롯데백화점은 다가올 크리스마스를 맞아 15일부터 25일까지 2016년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대형 행사를 마련했다.

롯데백화점 전점에서는 다운 패딩 상품 판매 성수기인 12월에 이례적으로 신상품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15일부터 나흘간 노스페이스, 컬럼비아 등 11개 아웃도어 브랜드 다운패딩 일부 품목을 20~50% 할인 판매한다.

아울러 건강상품으로 실속형 선물을 하는 고객들을 겨냥해 정관장 16개 품목에 최대 20% 할인을 적용한다. 또 '러블리 크리스마스 완구대전' '주얼리&시계 선물 특집전'을 통해 크리스마스 선물 수요를 완전히 사로잡겠다는 구상이다.

또 본점을 비롯해 잠실점, 광복점에서는 오는 16일부터 '포켓몬 Winter 페스티벌' 팝업 매장을 열고, 20주년 기념 한정판 상품과 크리스마스 기념 캐릭터 인형을 판매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도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살리기 위해 대대적인 프로모션에 나선다. 오는 16읿부터 25일까지 전국 15개 점포에서 '크리스마스 선물 특집전'을 마련한 것.

행사 기간 현대백화점 내·외부를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연출해 소비심리 살리기에 집중한다. 이 일환으로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에는 8~10m의 대형 산타클로스 모형과 선물 상자 트리, 판교점에는 크리스마스 분위기 영상을 상영하는 '삼성 세리프 TV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했다.

이와 함께 할인 물량을 지난해보다 20~30%가량 늘리고 각종 크리스마스 용품과 겨울 상품 등을 판매대에 올린다.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현대백화점 리빙 편집숍 'HbyH'에서는 100여개의 크리스마스 용품을 최대 50% 할인가에 내놓는다.

AK플라자도 전 점포를 1920년대 브로드웨이 뮤지컬 공영장을 모티브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했다. 더불어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크리스마스 선물 인기 상품군인 유아동, 화장품 등을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하는 '스윙잉 크리스마스(SWINGIN’ CHRISTMAS)' 세일에 돌입한다.

세일 기간에 10만원 이상 구매한 선착순 300명에게 '뽀로로 푸시엔고 완구' 혹은 '크리스마스 사슴 무드램프', 30만원 이상 구매한 선착순 75명에게 '미니소 블루투스 스피커'를 증정한다. 크리스마스 전 이틀 동안 당일 구매영수증 지참 고객에게는 무료선물포장서비스도 더해진다.

◆'가성비' 중점 둔 온라인쇼핑몰…홈파티 대세

온라인쇼핑몰도 홈파티 용품 등을 할인 판매하며 연말 분위기를 내고 있다. 큐레이션 쇼핑몰 G9는 오는 25일까지 패션·뷰티, 파티용품, 선물 등 카테고리별로 가성비 높은 다양한 연말 선물을 준비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변신하고 싶은 나를 위한 Style 추천 △특별한 하루를 위한 홈파티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선물 콘셉트다.

특히 G9에서는 트렌디한 아이템을 추천하고 하단에 관련 상품을 노출해 콘텐츠와 함께 상품 구매가 가능하다. 매일 오전 9시에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선물' 코너에서 총 3개 상품을 한정 수량으로 최저가에 제공하는 '핫딜' 프로모션도 꾸린다.

CJ오쇼핑이 운영하는 CJ몰에서는 11월 초부터 한 달간 가공식품, 인테리어 소품 등 홈파티 관련 상품의 주문량이 늘어난 것을 반영해 이달 말까지 각종 홈파티 관련 상품을 최대 61% 할인한다.

SK플래닛의 11번가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11번가 사이트 곳곳에 숨은 산타를 찾는 고객 1100명에게 호텔숙박권과 백화점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더불어 마트·리빙레저·패션 등 테마별 최대 30% 할인쿠폰도 발급한다.

AK몰도 25일까지 앤픽(&PICK) 서비스로 AK플라자 4개 지점에 입점한 '라롬드뺑'의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20% 할인혜택을 준다. 앤픽 서비스는 AK몰에서 상품 구매 후 AK플라자 내 점포에서 수령하는 형태의 O2O서비스다.

이커머스기업 쿠팡도 크리스마스 시즌 맞이 다양한 상품을 갖춰뒀다. 패션잡화, 완구 등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을 한 페이지에서 볼 수 있도록 페이지를 구성해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쿠팡 측은 크리스마스 기간에도 1만9800원 이상 구매 시 로켓배송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