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인 기자 기자 2016.12.14 13:54:11
[프라임경제] 콘티넨탈 코리아는 14일 '액세스 테크놀로지 미디어 데이'를 개최하고, 차량 엑세스와 엔진 스타트를 위한 콘티넨탈만의 차량 스마트 엑세스 시스템을 소개했다.
콘티넨탈 코리아가 차세대 차량 솔루션으로 소개한 콘티넨탈 스마트 액세스는 블루투스 저에너지(BLE) 기술이 기반인 핸즈프리 액세스 및 엔진 스타트 기능을 갖췄다. 기존 자동차 키로 무선 잠금을 해제하고 시동을 거는 시스템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자동차 키를 스마트폰 내 가상의 키로 대체하는 기술이다.
백엔드 서버가 운전자의 스마트폰에 액세스 인증을 무선 전송하고, BLE는 이 정보를 자동차로 전송해 접근을 허용한다. 운전자가 탑승하면 차량은 스마트폰의 인증 정보를 확인해 엔진 시동을 걸 수 있다.

스마트폰은 콘티넨탈 BLE 단말기와 통신하도록 설계됐으며, 향후 이 시스템에 NFC(근거리 무선통신) 기술도 통합할 계획이다.
이에 앞으로 더 쉽게 운전자가 차량에 접근하는 것만으로도 차량 잠금 장치가 해제돼 운전자의 편의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콘티넨탈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콘티넨탈은 스마트 액세스의 대안으로 운전자가 스마트폰을 이용해 △현재 차량 위치와 관련된 GPS 데이터 △차량 잠금 또는 해제 여부 △타이어 공기압 △연료 잔여량 등 차량에 대한 세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게이트웨이 키' 시스템을 선보였다.
아울러 무선으로 스마트폰과 차량을 연결하는 '다기능 스마트 디바이스 터미널(MFST)' 장치를 통해 운전자가 항시 소지하는 스마트폰을 고려한 간편한 솔루션으로 △스마트폰 배터리 무선 충전 △무선 안테나 커플링 △NFC 등 세 가지 기능 통합도 소개했다.
여기 더해 콘티넨탈과 벨기에 업체가 합작 투자한 'OTA Keys'라는 가상 스마트폰 키 시스템으로 카쉐어링서비스와 차량 운영 및 차량 렌탈업체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운전자가 스마트폰 앱을 사용해 원하는 시간에 필요한 차량을 예약하면 OTA keys 시스템은 암호화된 위조 방지 데이터로 구성된 가상 키를 운전자의 스마트폰에 전송한다.
가상 키는 운전자의 스마트폰 SIM 카드에 저장되고, 스마트폰은 NFC 또는 BLE 표준을 이용해 △인증 △차량 △진단 데이터 △사용자 프로필 등의 데이터를 차량 내 리더기로 보낸다.
이 업체 엄정우 바디전장 사업부 총괄 대표(부사장)은 "콘티넨탈이 제공하는 다양한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통해 고객은 원하는 기술을 결정할 수 있는 동시에 가장 안전하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키를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기술 개발을 통해 편의성과 보안성의 밸런스를 맞추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마트폰 해킹 위험이 날로 높아지는 만큼 보안 안전성을 묻는 질문에는 "블루투스를 이용한 전송 방식은 한 번에 담을 수 있는 정보의 양이 많아지기 때문에 현재의 무선 인증 시스템에서는 불가능한 고강도 암호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