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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네 번째 AI 의심신고 접수 '초긴장'

14일 긴급대책회의 열고 전직원 비상근무 돌입

김은경 기자 기자  2016.12.14 1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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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용인시는 지난 13일 백암면 석천리 2곳과 옥산리 1곳 등 양계농장 3곳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가 추가로 접수됐다고 밝혔다. 확진판정을 받을 경우 관내 AI 발생농가는 백암면 박곡리에 이어 모두 4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용인시는 AI 확산방지를 위해 14일 오전 8시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조청식 부시장을 비롯해 국장 및 부서장, 3개구 보건소장, 유관기관장 등 총 50명이 모여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부서간 협조 및 신속대응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앞서 9일 AI 의심 신고가 접수된 박곡리 양계농장 산란계 19만6000마리를 살처분했고 새로 접수된 농장 3곳에 대해서도 산란계 56만5000마리를 추가처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현재 이동면 어비리와 백암면 고안리, 박곡리 등 3곳에 설치된 거점소독시설과 이동통제초소를 6곳으로 늘리고 모든 직원이 주말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다.

용인시 관계자는 "지역에서 첫 AI가 발생한지 나흘 만에 추가신고가 접수돼 확산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며 "더 철저한 방역대책을 마련해 더 이상의 추가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