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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 '핑크다이어리' 7779팩 생리대 기부

11월말 생리대 누적 기부량 13만3528개 돌파

김경태 기자 기자  2016.12.13 16: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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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NHN엔터테인먼트(181710·대표 정우진·이하 NHN엔터)의 여성 건강 및 생리 주기 관리 앱 '핑크다이어리'가 저소득층 청소녀를 위한 '기부천사 프로젝트'를 통해 11월 말까지 누적 7779팩의 생리대를 기부했다. 

13일 업체에 따르면 '핑크다이어리'는 지난 여름 저소득층 청소녀들이 신발 깔창을 생리대 대용으로 사용한다는 사연을 접하고 기부 캠페인을 기획, 7월부터 생리대 기부천사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기부천사 프로젝트는 '핑크다이어리' 앱 내의 쇼핑몰 '핑다몰'에서 이용자가 생리대를 구입하면 동일한 수만큼의 생리대를 NHN엔터가 전액 부담해 기부하는 기부 캠페인이며, 이용자는 구매만으로 추가 부담 없이 기부를 실현할 수 있다. 

그동안 핑크다이어리를 통해 기부된 생리대 수량은 △7월 1321팩 △8월 1551팩 △9월 770팩 △10월 1705팩 △11월 2432팩의 생리대가 적립됐고, 11월 말에는 누적 기부량 7777팩을 돌파했다. 패드 개수로 환산하면 현재까지 13만3528개를 기부한 것이다. 

적립된 생리대는 서울시립청소년건강센터(센터장 백재희)를 통해 저소득층 청소녀에게 전해진다.

10월에는 교육복지센터와 글로벌다문화지원센터 등 서울·경기를 포함한 100여개의 기관에 전달됐고, 11월 적립 생리대는 17개의 건강가정지원센터와 19개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 13개의 초중고교, 24곳의 복지관과 공부방, 쉼터 등 전국 73개 기관의 저소득층 청소녀에게 건넸다.

NHN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핑크다이어리'의 기부천사 프로젝트는 좋은 취지와 쉬운 참여방법이 입소문을 타며 참여자가 꾸준히 늘고 유한킴벌리 좋은느낌, LG 바디피트, 에리에르 엘리스 등 생리대 제조업체도 일정 부분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2월의 경우 현재 이미 1760팩이 적립돼 올 한 해 총 1만팩 이상의 기부가 완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달 말까지 핑다몰에서 생리대를 여섯 번 이상 구매한 이용자에게 친환경소재로 제작된 2만8000원 상당의 다이어리 패키지를 무료 증정하고 있으며, 6900원 상당의 생리대를 990원에 판매하는 이벤트가 15일까지 매일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