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했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74포인트(0.43%) 오른 2035.98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37억, 82억원가량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은 홀로 1090억원원어치 사들였다. 외국인은 엿새째 사자에 나섰으나, 개인은 나흘째 팔자에 집중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163억, 비차익 1478억 모두 순매수에 나서 전체 1641억원 매수 우위였다. 상한가 1개 종목 포함 56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68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은 63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3.77% 올라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고 의료정밀(3.33%), 섬유의복(1.25%), 통신업(1.05%0, 음식료품(0.89%) 등은 비교적 강세였다. 이에 반해 철강금속(-2.44%), 은행(-2.25%), 금융업(-0.60%), 종이목재(-0.24%), 증권(-0.03%) 등은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상승세가 비교우위였다. 삼성물산(1.97%), 기아차(1.93%), 롯데케미칼(1.99%), LG디스플레이(2.71%), 코웨이(1.91%) 등이 1% 이상 올랐다. 그러나 신한지주(-2.02%), S-Oil(-2.28%), 삼성중공업(-1.04%), 두산밥캣(-2.83%), 현대산업(-3.09%) 등은 부진했다.
코스닥도 나흘째 상승세였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8.01포인트(1.33%) 오른 611.09를 기록했다.
개인은 737억원 정도 내다 팔았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3억, 391억원가량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전체 173억원이 들어왔다.
상한가 2개 종목 포함 76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13개 종목이 떨어졌다. 101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0.94%), 정보기기(-0.50%), 인터넷(-0.34%), 통신서비스(-0.10%)를 제외한 전 업종이 호조였다. 반도체가 3.52% 올랐고 기술성장기업(2.73%), 섬유의류(2.02%), 제약(1.91%), 화학(1.69%) 등도 흐름이 좋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상승세가 뚜렷했다. 대장주 셀트리온은 2700원(2.68%) 오른 10만3500원에 종가를 적었고 CJ E&M(1.13%), SK머티리얼즈(5.33%), 원익IPS(6.28%), 솔브레인(4.76%), 신라젠(15.15%) 등도 오름세였다. 애니젠과 중앙오션은 상한가를 쳤다.
반면 포스코켐텍(-1.59%), 더블유게임즈(-1.30%), 뉴트리바이오텍(-1.05%), 콜마비앤에이치(-4.00%) 등은 약세였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1.2원 내린 1167.0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