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롯데백화점이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백화점 최초로 화장품 할인 행사를 연다.

이번 프로모션은 화장품 단일 매출 1조원 돌파를 목전에 둔 롯데백화점이 특별히 마련한 행사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011년 백화점 최초 화장품 단일 매출 1조원을 넘어선 후 로드숍과 온라인 브랜드의 성장으로 2013년에는 1조원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입생로랑, 맥 등 색조화장품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롯데백화점 화장품 매출은 올해 다시 1조원 돌파를 앞뒀다는 설명이다. 화장품 매출 저하의 원인으로 꼽혔던 기초화장품 매출 부진을 색조화장품 매출이 채워주면서 전체 매출이 향상된 것.
더불어 한류 열풍으로 설화수, 헤라 등 국내 화장품 브랜드에 대한 중국인 관광객의 인기도 화장품 매출 증가에 한몫을 했다고 롯데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총 30여개 브랜드에서 10% 할인 행사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전점에 있는 각 화장품 본매장에서는 △엘리자베스아덴 △안나수이 △바닐라코 등 총 14개 브랜드에서 전품목 10%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또 본점을 비롯한 7개 점포에서는 △에스티로더 △SK-II △랩시리즈 등 총 16개 브랜드에서 롯데카드로 30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점포별 선착순으로 10% 할인혜택도 적용된다. 이와 함께 화장품 구매금액별 상품권, 샘플 파우치 증정 등의 프로모션도 준비돼 있다.
김진엽 롯데백화점 잡화부문장은 "최근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색조화장품 약진으로 화장품 단일 매출이 4년 만에 1조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화장품을 선물로 구매하려는 고객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