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국적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빠르게 번지고 있는 가운데 점남 장흥군도 긴급 예비비 투입 등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장흥군은 지난달 말 AI 방역을 위해 예비비 6300만원을 긴급 투입해 생석회와 방역약품 구입 등에 나섰다. 또 AI 특별방역 상황실 5개반을 운영하고 가금류 사육농가 주변을 중심으로 방역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장흥군 공동방제단은 겨울철 철새 서식지 인근 일제 방역을 진행했으며 AI 유입을 막기 위해 비상 근무태세에 돌입했다. 또 장흥축협 가축시장 내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하고 가금류 운반 차량은 반드시 소독필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보건소 역시 AI 인체감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농가 종사자 80여명에 대한 예방접종에 나섰다.
이번에 발생한 AI는 야생철새에서 발병한 고병원성 바이러스로 전국 축산농장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 현재 장흥군에서는 61개 농가에서 약 85만 마리의 가금류가 사육 중이다.
장흥군 관계자는 "철저한 방역과 예방 활동을 통해 AI 유입을 사전에 막는 것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