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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주남저수지 야생조류 AI '음성'

최종검사 결과에 안도 불구, 역대급 피해 우려에 긴장

강경우 기자 기자  2016.12.13 13:5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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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AI(조류인플루엔자)가 전국적으로 확산된 가운데 지난 8일 경상남도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발견된 큰고니 폐사체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음성'으로 최종 판정됐다.

경남도는 앞서 이달 2일 창녕 우포늪에서 발견된 철새 폐사체에서 고병원 AI가 검출된 이후 철새도래지인 주남저수지에서도 폐사체가 나오자 방역조치를 한층 강화한 바 있다.

박석제 농정국장은 "주남저수지 폐사체가 최종 음성으로 판정됐지만 철새 바이러스 전파 위험성이 여전히 높다"며 "도내 전 시군 및 기관에서는 차단방역의 고삐를 늦추지 말고 철새도래지와 야생조류 서식지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농가단위별 차단방역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축사 출입 시 장화, 의복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그물망 설치 등 야생조류의 분변이 축사 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13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자정 기준으로 살처분된 가금류 규모가 981만7000마리이며 앞으로 253만6000마리차 추가 처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역대 AI 피해가 가장 컸던 2014년 100일여 동안 1400만 마리가 살처분 됐던 것과 비교할 때 최단 기간 최대 피해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아 우려를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