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예탁결제원이 40년 자본시장의 실무경험을 지역사회와 나누며 인재양성에 힘쓰고 있다.
예탁결제원은 부산지역 대학과 산학연계부터 일반인 대상 금융교육프로그램까지 다방면에서 지역사회의 금융인재양성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13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우선 작년 동아대 법학전문대학원과의 산학협력과정을 위시해 올해 부산대학교 경제통상대학원, 부경대학교 중국대학원 등 각 대학교에 특색 있는 금융인재양성 교육과정 개설 및 부산지역 대학과의 산학연계로 공동학술교류 등을 추진했다.
지난 7월14일부터 2주 동안 부산소재 법학전문대학원(부산대·동아대) 학생들에게 전개한 실무연수는 부산지역 이전 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예탁결제원이 개설한 과정이며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이뤄졌다.

부산광역시 교육연수원과 협의해 '특수분야 교원직무연수' 과정도 개설했다. 이는 올 8월 초 부산·울산·경남 지역 초·중등 교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교육현장에서 보다 현실감 있고 체계적인 증권·경제 관련 교육에 도움을 주고자 준비됐다.
또한 금융정보취약계층을 위한 프로그램 마련에도 앞장서고 있다. 예탁결제원은 증권시장의 올바른 이해와 건전한 투자문화 정착을 위해 부산지역 청소년과 노인 등 정보취약계층 대상의 금융교육을 발굴 및 확대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부산지방우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집배원들의 금융역량강화를 위해 보이스피싱과 금융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부산시민의 금융지식 함양을 위한 BIFC금융강좌도 꾸준히 열리고 있다. BIFC는 부산시민의 금융지식 및 자산관리 역량 제고를 목적으로 부산지역 12개 금융기관이 함께 실시하는 시민 금융교육사업이다.
이런 가운데 자본시장의 국제협력 강화 및 금융한류 확산을 위해 인도네시아 자본시장 종사자 대상 한국어교육사업도 있었다.
인도네시아 한국어교육프로그램은 금융시장 발전 잠재력이 높은 인도네시아 중앙예탁기관(KSEI), 증권거래소(IDX) 및 증권청산기관(KPEI) 등 3개 기관을 대상으로 2014년 11월부터 총 2기에 걸쳐 꾸려졌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2019년 2월에는 부산증권박물관을 개관해 상설금융경제교육장과 전시장을 조성하고 연령별 맞춤형 금융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본시장에 대한 양질의 실무경험과 지식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줄 일석이조의 사회공헌활동도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