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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광산구 로컬푸드 직매장 특혜의혹 논란

조상현 광산구의원 "건축비 2억1600만원 지원 특혜 아니냐"

정운석 기자 기자  2016.12.12 17:5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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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 광산구가 지역 농업발전 목적으로 추진한 로컬푸드 직매장이 특혜의혹 논란이 일고 있다.

광산구는 12월 현재 로컬푸드 직매장은 광산구청 로비 1호점을 비롯해 6호점을 개장했다.

문제 제기가 된 곳은 지난 9월 2일 평동농협에서 개장한 로컬푸드 직매장이다. 이 직매장은 평동농협 하나로마트 안에서 365㎡ 규모로 복합매장(shop in shop) 형대로 운영된다.

조상현 의원(사진)은 12일 제223회 광산구의회 임시회 정례회 구정질문(서면질의)에서 "광산구 로컬푸드 직매장이 평동농협 땅에 시비 1억800만원과 구비 1억800만원을 지원하면서 건물을 건축해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유권까지 평동농협에 넘겨준 것은 특혜의혹마저 제기되는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더욱이 예산 2억1600만원을 무상 지원하고도 관리·감독 권한마저도 없다는 것.

조 의원은 "로컬푸드 직매장의 관리와 운영, 수익창출 모두 평동농협이 전적으로 맡고 있다"며 "때문에 광산구의 관리·감독 권한마저 없는 실정이다. 장기 위탁도 아닌 직영을 해준 이유를 모르겠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평동농협이 지난해 8월 AT 한국 농수산 식품유통공사에서 추진한 '로컬푸드 직매장 신규 설치 지원사업자 모집'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3억원을 지원받게 됐다"면서 "그 후 평동농협은 직매장 건립을 위한 부족한 예산을 시‧구비로 지원 요청해 준공일로부터 10년간 보조금의 교부 목적에 위배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없도록 건물 등기에 부기하는 등,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한 목적으로만 제약한 후 보조금을 지원했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