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윤상기 하동군수를 단장으로 홍콩·마카오에 우수 농축산물 마케팅에 나선 해외시장개척단이 솔잎한우와 농산물 1450만달러(한화 약 169억원)어치의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해외시장개척단은 지난 9일 홍콩 MR 스테이크 뷔페에서 하동군·하동축협·태우그린푸드가 현지 수입업체 엘리트사와 솔잎한우 수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같은 날 홍콩 대형마트인 YATA 사틴 지점에서 현지 수입업체 탑 웰과 딸기·배·단감·녹차·키위·감말랭이·배즙·밤 등 농산물 300만달러(한화 약 35억원)어치의 수출협약을 맺었다.
이어 다음 날 마카오 쉐라톤호텔에서 홍콩·마카오·중국·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현지 5개 바이어 업체와 딸기·배·키위·녹차와인·맛밤 등 농·특산물 1150만달러(한화 약 134억원)어치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세부사항은 쿠웨이트 엠파이어 케이트와 딸기·키위 500만달러, 중국 솔트레이딩과 녹차김 200만달러, 마카오 상하이 푸르트와 딸기·배 100만달러, 싱가포르의 선빅과 배즙·녹차와인 300만달러 어치의 수출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시장개척단은 수출협약 및 판촉전 외에도 홍콩 빅마트, 이온마트와 마카오 빅마트 등 대형마트를 잇달아 방문해 각종 차(茶)류와 우수 농·특산물의 수출가능 품목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 현지조사도 벌였다.
윤상기 군수는 "홍콩에 솔잎한우를 수출한 이후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이 매우 좋아 이번에 추가 물량을 수출하게 됐다"며 "올해 들어 아·태지역의 세 번째 시장개척을 통해 향후 지역 농·특산물의 안정적인 수출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홍콩·마카오 시장개척단에는 이병호 하동축협조합장, 정명화 옥종농협장, 황인후 하동녹차연구소 가공공장 대표, 군청 국제통상·수출·관광개발 담당공무원 등 11명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