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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대만 중소기업 수출 상담회 열어 '130억 규모'

해외시장 개척단 개최, 중소기업 판로 지원

백유진 기자 기자  2016.12.12 17: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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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롯데홈쇼핑(대표 강현구)은 지난 7일부터 대만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해외시장 개척단'을 파견, 현지에서 대만 유통시장 설명회와 구매 상담회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해외시장 개척단은 대중소기업협력재단, KOTRA 타이베이무역관과 함께 추진하는 롯데홈쇼핑의 동반성장·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참가 신청한 120여개의 기업 중 최종 선정된 20개사를 대상으로 현지 유통시장 현황, 소비자 트렌드 등 전반적인 대만 유통 시장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아울러 총 50여개의 현지 유통 벤더들이 참여한 가운데 구매 상담회도 열렸다.

자동 물걸레 청소기를 판매하는 '경동오토비스'와 유명 패션잡화 업체인 '유리미디어'는 국내뿐만 아니라 현지에서 높은 상담수를 올리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두 기업은 구매 상담회를 통해 총 410만 달러 상당의 수출상담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행사에서 진행된 상담 건들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경우 약 130억원(1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실적을 기록하게 된다는 것이 롯데홈쇼핑 측의 설명이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004년 국내 유통업체 중 대만에 유일하게 진출하며 설립 2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 8년째 대만 내 TV홈쇼핑 1위 기업을 유지하며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전성율 롯데홈쇼핑 미디어·CSR부문장은 "어려운 경제 위기 속에서 중소 협력사들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해외시장 개척단을 모집하게 됐다"며 "대만은 롯데홈쇼핑이 성공적인 반응을 얻고 있어 이를 바탕으로 중소기업들도 좋은 결과를 얻게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앞으로 롯데홈쇼핑은 각종 해외 사업 경험과 해외시장 개척단을 시작으로 유통 시장 특성과 상품 입점 노하우 제공 등을 지속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베트남 등 해외 진출 지역을 중심으로 중소기업 판로 지원 사업을 연 2회로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