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숙 기자 기자 2016.12.12 15:52:48
[프라임경제]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된 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코스피지수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55포인트(0.13%) 오른 2027.24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970억원가량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47억, 154억원 정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닷새째, 기관은 사흘째 매수를 유지 중이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매매는 차익 9억, 비차익 1110억 순매도로 전체 1118억원 매도우위였다. 상한가 없이 62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00개 종목이 떨어졌다. 보합은 64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3.25% 올라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고 종이목재(1.49%), 섬유의복(1.40%), 운수장비(1.27%), 비금속광물(1.24%) 등도 1% 이상 올랐다. 이에 반해 전기전자(-1.23%), 운수창고(-1.04%), 전기가스업(-0.75%), 통신업(-0.31%)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보합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2만8000원(-1.57%) 내린 175만2000원에 거래를 끝냈고 한국전력(-1.42%), KT&G(-1.95%), 삼성바이오로직스(-1.38%), 강원랜드(-1.34%) 등도 부진했다.
POSCO(1.25%), 아모레퍼시픽(1.88%), SK이노베이션(1.32%), 현대중공업(2.62%), 삼성에스디에스(1.95%) 등은 비교적 강세였다.
코스닥은 전일대비 8.73포인트(1.47%) 오른 603.08로 사흘째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가 600선을 넘은 것은 지난 11월23일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3억, 241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개인은 328억원가량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전체 97억원이 들어왔다.
상한가 3개 종목 포함 87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39개 종목이 떨어졌다. 75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0.13%)를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다. 섬유의류가 13.28% 오른 가운데 운송(3.82%), 운수장비부품(2.56%), 통신서비스(2.10%), 컴퓨터서비스(2.04%), 일반전기전자(1.94%) 등도 상승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상승세가 뚜렷했다. 코미팜(3.68%), 바이로메드(5.03%), 에스에프에이(4.24%), 이오테크닉스(6.64%), 오스템임플란트(4.66%) 등은 3% 이상 주가가 뛰었다.
반면 메디톡스(-2.28%), 로엔(-1.86%), 신라젠(-2.94%), 홈캐스트(-3.11%), 에스엠(-2.20%) 등은 흐름이 나빴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3원 오른 1168.2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