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불황과 호황이 반복되면서 생존과 성장이 교차한다. 이 교차에서 기업이 살아남는다면 생명을 이어갈 수 있고 아니면 사라진다.
하지만 불황을 이겨내고 생존과 성장 사이클에 진입하면 역사가 만들어진다. 저자는 불황을 이겨낼 해답을 100년 이상 생존하고 성장한 글로벌 기업들에서 찾는다.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의 혁신 사례를 통해 다섯 가지 비결과 한 가지 기본을 발견했다.
먼저 변하지 않는 것에 집중할 것을 강조한다. 힘들수록 기본으로 돌아가 가장 근본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 질문해야 한다. 기본과 본질에 집중해야 오래 살아남을 수 있다.
기본을 찾더라도 힘이 없으면 무용지물이다. 모든 기업은 상황을 돌파할 수 있는 대체 불가한 결정구가 있어야 한다. 애플은 가장 먼저 스마트폰을 개발한 노키아를 밀어내고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했다. 아이폰이라는 결정구 한 방이 있었기 때문이다.
노키아는 마켓을 확실히 아는 능력인 촉에 문제가 있었다. 시장의 변화를 파악해 새로운 제품을 제때 내놓지 못했다. 기업의 촉은 시장과 모든 현장에 광범위하게 뻗어 있어야 한다. 저자는 현장을 등한시하는 한국 기업의 한국병을 꼬집는다. 이러한 한국병은 시장변화를 제대로 감지할 수 없게 만든다.
반대로 100년 이상 가는 글로벌 기업은 현장에 나가 고객을 직접 만나며 늘 촉을 가동시킨다. 그러면서 그들은 시장과 고객의 변화를 미리 읽고 주력 사업이라도 과감하게 버렸다.
또한 그들은 수많은 시련에도 다시 일어나는 복원력이 있었다. 특히 조직의 리더가 먼저 역경을 극복해 조직을 다시 살렸다. 생존과 성장의 주역은 바로 리더가 펼치는 리더십이다.
이 책은 기업의 생존과 성장 비결을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의 사례를 통해 쉽게 설명하고, 누구나 알고 있지만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는 기본 원칙과 행동 수칙들을 알려준다. 김현중 지음, 미래의창 펴냄, 가격은 1만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