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해 국내 생명보험사·손해보험사(생·손보사) 수입보험료가 전 세계 8위를 기록했다.
11일 보험개발원(원장 성대규)이 발간한 보험통계연감에 따르면 민영·공제·공영보험 모두 포함한 우리나라 지난해 전체 수입보험료는 313조원으로 전년보다 5.9% 증가했다.
생명보험은 퇴직연금, 손해보험은 자동차보험의 수입보험료 증가율이 높았다. 또 공영보험에서는 공무원연금공단의 수입보험료 증가가 컸다는 것이 보험개발원의 설명이다.
생·손보사의 지급보험금은 총 113조4937억원으로 전년대비 8.8% 올랐다. 같은 기간 공영·공제보험은 92조193억원으로 8.2% 뛰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민영보험은 주로 퇴직연금 지급보험금 증가율이 높았다"며 "공영보험은 국민연금공단의 노령연구 수급자수 증가 덕분에 지급보험금도 덩달아 올랐다"고 말했다.
이러한 지난해 우리나라 보험시장 규모는 미국·일본·중국·영국 등에 이어 세계 8위로 세계 보험 시장의 3.4%를 점유했다.
1인당 보험료인 보험밀도는 3034달러로 세계 17위였으며 보험침투도는 11.4%로 세계 6위를 기록했다.
한편, 보험통계연감은 생·손보 등 민영보험과 공영보험 및 공제 실적을 모두 망라하는 국내 유일 보험통계자료로 통계청의 승인을 받은 국가승인통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