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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밝힌 축제 불빛' 청와대 앞 대규모 촛불집회 '7주차'

오후 6시 본 행사 '박근혜 정권 끝장내는 날' 시작

하영인 기자 기자  2016.12.10 10:4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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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후 처음 맞는 주말인 10일, 7주째 이어지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축제 형식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시민들과 함께 이날 오후 4시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청와대 방향으로 촛불 행진을 벌인다고 10일 밝혔다.

행진은 △자하문로 △효자로 △삼청로 세 방향으로 이뤄진다. 주최 측은 이들 세 경로로 청와대를 에워싸듯 진행한다는 구상을 세웠다.

자하문로를 따라 행진한 대열은 효자치안센터 앞에서 집회를 열고 효자·삼청로를 따라 행진한 대열도 각각 청와대 100m 앞 지점까지 진출한다. 

당초 경찰은 율곡로 이북에서 행진과 집회를 금지했으나 서울행정법원은 주최 측이 낸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여 이를 허용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오후 6시 광화문광장으로 돌아와 '박근혜 정권 끝장내는 날'이라는 주제로 본 행사를 연다. 

참가자들은 본 집회 직후인 오후 7시30분부터 다시 청와대 방면으로 대규모 행진을 벌일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퇴진행동 측은 "청와대 지근거리까지 진출,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완강하게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집회에서는 가수 이은미, 권진원과 평화의 나무 합창단, 노동가수연합팀 등이 공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