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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이익을 디자인하라

이윤형 기자 기자  2016.12.09 17:3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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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생산 절벽에서 고민하고 있는가. 매출이 감소하고 있는가. 글로벌 기업의 성공 신화를 흉내 내기에만 급급하진 않은가. 이 책은 그 원인이 잘못된 설계와 원가에 있다고 본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설계(기술)와 원가(회계)에 대한 관점의 전환이 필요하다. 

누구나 머리로는 설계와 원가의 중요성을 잘 의식하고 있지만 실제로 기업의 상황을 분석해보면 설계 부문에서 원가가 비효율적으로 운용되고 있다. 언제나 비용을 낮추라는 요구를 들으며, 짜맞추기를 강요당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라면, 설계자는 원가에 대해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없다. 원가 담당자도 마찬가지다. 원가를 다루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제조와 달리 설계 부문에 대한 지식이 없기에 접근이 어렵다.

그저 상사 보고용을 위한 그래프를 만드는 것을 주 업무로 한다. 이러한 설계와 원가의 관계에서는 이익이 남을 수 없다. 

비용을 고려하 인색한 설계를 하고 있다면 결코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경쟁력 있는 제품'과 '이윤이 남는 제품'을 모두 만족시키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 

저자는 '프로피터블 디자인(Profitable Design)'이라 부르는 이익 획득 설계의 방법론을 제시한다. 다시 말해 설계와 원가를 융합해 혁신을 추진하는 방법이다. 

비록 산업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고, 경제의 심장이라 불리는 제조업이 휘청대고 있을지라도 저자가 강조하는 이익 획들을 바탕으로 한 설계 노하우를 알게 된다면 당신이 진정 원하던 변화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KMAC가 펴냈고 가격은 1만5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