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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장현 광주시장 "탄핵, 국민의 지엄한 명령에 대한 당연한 응답"

김성태 기자 기자  2016.12.09 16:3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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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9일 논평을 내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 가결은 민의 지엄한 명령에 대한 당연한 응답이라고 밝혔다.

9일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표결이 찬성 234명, 반대 56명, 기권 2명, 무효 7명으로 가결됐다.

윤 시장은 "주권자인 국민들의 질서있고 평화로우면서도 강력한 요구는 곧 시대의 명령이자, 새로운 가치와 질서를 정립하라는 준엄한 요구"라며 "따라서 탄핵이 정치적 비상상황의 끝으로만 갈무리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민심을 받들고 민주적 가치를 담아낼 수 있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내는 것이 곧 탄핵의 종착지일 것이다"면서 "모든 분야에서의 적폐를 이번 기회에 일소하지 않으면 불행은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윤 시장은 "광주는 80년 5월 총칼을 동원한 군부세력에 맞서 승리함으로써 민주주의를 쟁취한 소중한 역사를 갖고 있다. 이제 그 정신으로 훼손된 민주적 가치와 질서를 다시 세우는 일에 당당히 나설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광장을 밝혔던 촟불의 의미를 좇아 늘 시민과 함께 하겠다. 아울러 어떤 상황에서도 7000여 공직자들과 함께 민생을 살피는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도록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