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경계심이 커지며 나흘만에 하락 마감했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6.38포인트(-0.31%) 내린 2024.69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8억, 564억원어치를 사들였으나 개인은 1206억원가량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나흘째, 기관은 이틀째 매수를 유지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매매는 차익 86억 순매수, 비차익 381억 순매도로 전체 295억원 매도우위였다.
상한가 1개 종목 포함 46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없이 341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은 81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매도세가 뚜렷했다. 건설업이 1.47%로 내려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고 보험업(-1.12%), 금융업(-0.96%), 비금속광물(-0.88%), 의료정밀(-0.88%) 등도 하락했다.
이에 반해 전기가스업(2.93%), 기계(0.48%), 의약품(0.37%), 운수장비(0.19%) 등은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하락세가 비교우위였다. SK하이닉스(-1.62%), KB금융(-2.25%), KT&G(-2.38%), SK이노베이션(-2.26%), 고려아연(-2.47%) 등은 1% 이상 주가가 빠졌다.
반대로 현대차(1.41%), 한국전력(3.61%), LG생활건강(1.55%), 코웨이(1.02%), CJ(1.63%), 엔씨소프트(11.01%) 등은 흐름이 좋았다.
코스닥은 9.73포인트(1.66%) 오른 594.35로 이틀째 상승세를 탔다.
개인은 732억원 정도 내다 팔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4억, 33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전체 128억원이 들어왔다.
상한가 1개 종목 포함 80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03개 종목이 떨어졌다. 77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운송(-0.63%)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다. 인터넷은 3.53%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기술성장기업(2.98%), 섬유의류(2.90%), 제약(2.48%), 의료정밀기기(2.45%), 방송서비스(2.39%) 등도 2% 이상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CJ E&M(5.21%), 메디톡스(7.49%), 바이로메드(3.00%), 코오롱생명과학(8.04%), 신라젠(6.25%) 등의 주가가 큰 폭으로 뛰었다. CJ오쇼핑(-1.54%), 이오테크닉스(-1.14%), 에스티팜(-1.26%), AP시스템(-1.20%) 등은 약세였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7.4원 오른 1165.0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