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경남도가 도내 농수산식품의 수출 확대를 위해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지난 8일 농업기술원에서 개최했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2016년도 마지막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로, 미국, 캐나다, 중국, 베트남, 홍콩 등 20여명의 바이어와 도내 농수산식품 55개 수출업체가 참가했다.
초청 바이어들은 경남도 해외사무소와 ㈜경남무역,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추천을 통해 선발한 구매력이 있는 바이어들이며, 참가업체들은 시·군을 통해 수출경쟁력이 있는 업체들이 참가했다.
이날 수출상담회는 기존 방식과 달리 55개 업체의 제품을 바이어가 직접 보고 상담업체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또한 처음 참가하거나 알려지지 않은 우수한 제품의 생산업체가 소외되지 않도록 배려했다.
아울러 참가업체들은 가공식품뿐만 아니라 신선농산물과 멍게, 굴 등 수산물도 선보였으며, 경남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수산 수출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상담과 의향서 체결에도 노력했다.
이에 따라 해외 바이어들은 건강 간식, 가정 간편식과 수산가공품 등에 많은 관심을 보여 19개 업체와 1636만달러의 수출입의향서를 체결했으며, 체결된 사항은 향후 세부 협의를 거쳐 수출로 이어진다.
이와 함께 진주햄은 상해JSJ실업유한공사와 어육소시지 800만달러, 신화당제과는 청도일창정무역유한공사, 상해JSJ실업유한공사와 우리쌀전병 등 600만달러, 거제농산물수출영농조합법인은 GPC그룹, 청도일창정무역유한공사와 유자효차 100만달러의 수출의향서를 체결했다.
한미래식품 김 이사는 "이번 수출상담회는 구입·구매자간 심도 있는 상담이 이뤄진 것 같다"며 "경남에서 생산되는 건강식품 등 다양한 가공품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조규일 서부부지사는 "이번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는 한 해 동안 해외에서 발로 뛰며 발굴한 바이어들을 초청해 경남도의 우수한 농수산식품을 선보였다"며 "수출입의향서를 체결한 바이어들은 실제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담이 이뤄지지 못한 업체의 제품에 대해서는 샘플 제공으로 향후 추가상담에 대한 수출 가능성을 높여 지속적인 수출이 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