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제철(004020)은 지난 7일 중국 충칭시 따핑중학교에서 유소녀 축구발전을 위해 한·중 교류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따핑중학교 여자축구부 선수들의 기술발전 및 환경 개선을 위한 이번 MOU에 따라 현대제철은 향후 3년간 축구교실을 운영하면서 한·중 유소녀 축구교류와 관련용품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MOU 체결에 앞서 현대제철 여자축구단 '레드엔젤스'는 지난 5일부터 따핑중학교를 직접 방문해 유소녀 축구단에게 기본기와 기술을 가르치는 시간을 가졌다. 주장인 이세은 선수를 비롯한 레드엔젤스 소속 선수들은 축구단뿐 아니라 일반 학생들을 위한 체육 수업도 진행하고 선수들이 생활하는 기숙사의 환경개선을 위한 봉사 활동도 진행했다.
특히 최인철 감독은 중국의 선수들에게 현대 축구의 흐름을 이론과 실기를 곁들여 재밌게 소개하고, 최신 축구기술도 전수했다.
이번 교류는 중국의 '축구 굴기' 정책에 발맞춰 중국 내 유소녀 축구에 도움을 주려는 의도로 기획됐다. 충칭시 최초로 유소년 축구단을 지난 1991년 창단한 따핑중학교에서는 현재 30명의 선수가 국가대표의 꿈을 안고 필드를 누비고 있다.
리웨이핑 따핑중학교 축구감독은 "현대제철 레드엔젤스와 함께하며 많은 걸 배우고 있다"며 "이번 코칭을 시작으로 양국 유소녀 축구선수들의 발전적인 교류가 활발히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다양한 스포츠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