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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운명 가를 '탄핵 표결' 국회 앞 찬반집회 열려

이지숙 기자 기자  2016.12.09 14:3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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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9일 오후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무기명 표결이 이뤄지는 국회 앞에서 집회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탄핵 가결을 바라는 국민들과 이에 반대하는 보수 지지층이 국회 주변에서 각종 집회를 진행 중인 것.

현재 국회 앞에는 100m 내 집회·시위를 금지한 법규정이 일시 해제돼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 국민 행동'(퇴진행동)과 한국노총 등 단체들이 나와 탄핵 찬성 집회를 벌이고 있다.

본회의가 예정된 오후 3시부터는 국회와 여의도공원 사이 산업은행 앞에서 한국진보연대가 탄핵 가결 촉구 집회 및 행진을 벌인다.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등 탄핵에 반대하는 단체도 국회 인근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맞불 집회'를 벌이고 있어 양측 간 물리적 충돌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날 서울 시내 모두 169개 중대, 1만2000여명의 경력을 배치했다. 이 중 대부분을 국회 외곽 경비에 투입됐으며 경찰 버스가 오전부터 국회 외곽 담장을 에워싸고 있다. 살수차 등 시위 진압 장비도 배치됐다.

국회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이미 예정된 토론회와 공청회 등 참석자에 한해 출입을 허용하고 있다. 의원회관, 도서관 등 국회내 건물 출입구에서 인원을 통제할 방호원을 각 1명씩 추가 배치하고 예약을 하지 않은 방문객의 국회 내 건물 출입을 불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