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섬(020000)이 약세다. SK네트웍스 패션 부문 인수 부담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오전 10시5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섬은 전일대비 4.39% 하락한 3만595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섬은 SK네트웍스 패션사업 부문 전체에 대한 영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한다고 8일 밝혔다. 인수금액은 3261억원이다. 한섬이 100% 출자한 현대지앤에프와 한섬글로벌이 각각 2261억원, 1000억원을 부담한다.
이와 관련해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SK네트웍스 패션사업부 실적이 계속 악화되고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인수 후 빠르게 정상화시키지 못할 경우 한섬 주가에 더 큰 부담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또한 "1200억원 차입으로 이자비용이 25억~30억원 증가할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는 순이익 마이너스 3% 효과가 있다"며 "단기적으론 실적 정상화 부담이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