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화생명은 8일 베트남 북부 호아빈성 낌보이구 낌쭈이면에 지역주민을 위한 보건소를 신축해 지방정부에 기증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3월 첫삽을 뜬 후 9개월 만에 완공한 보건소는 △건강검진실 △응급실 △분만실 △입원실 △예방접종실 등 8개 보건시설을 모두 갖췄다.
낌쭈이면이 속한 호아빈성 지역은 주민 85% 이상이 열악한 산악지대 외곽지역에 살고 있다. 낌쭈이면에는 1999년에 정부가 지은 보건소가 있지만, 지금은 출산이 전면 금지될 정도로 낙후된 곳이다.
이곳 주민들은 치료를 위해 멀고 비싼 도심지역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도로 형편까지 좋지 않아 이 마저도 쉽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보건소 완공으로 낌쭈이면 주민 4700명은 출산·예방접종·응급처치 등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한화생명은 생명보험업 특성을 살려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 중 최초 건강보험증도 종종 전달했다. 베트남은 건강보험증을 개인이 매년 구입해 사용해야 하지만, 어려운 노약자와 어린이들을 위해 한화생명이 건강보험증을 구매해 지원한 것.
한화생명 백종국 베트남법인장은 "생명보험사로서 지역주민, 특히 어린이를 위한 의료지원을 선물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김승연 한화 회장 사회공헌 철학인 '함께 멀리'를 모토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