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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U 'KT 5G 통신망관리 기술'로 5G 망관리 국제 표준안 완성

KT "3GPP 5G 표준 규격에 반영될 가능성 높아"

황이화 기자 기자  2016.12.09 11:2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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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T(030200·회장 황창규)는 5일부터 9일까지 닷새간 스위스 제네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본부에서 개최된 5세대 이동통신 관련 회의를 통해 KT가 개발한 '5G 통신망 관리 기술'이 5G 망관리 국제 표준안으로 완성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표준안이 된 5G 통신망 관리 기술은 지난 3월 열린 ITU-T IMT2020 포커스그룹의 5차 회의에서 초안 문서로 승인받은 후, 수정 및 고도화 과정을 거쳐 이번 제네바 회의에서 최종 완성하게 된 것.

KT 측은 5G 망관리 기술이 제안 채택 수준이 아니라 국제 표준안으로 완성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6개월간 193개 ITU 회원국간의 회람을 거쳐 2017년 중 최종 공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표준안은 국제 통신 기술 표준규격을 채택하는 세계 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기구(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3GPP)에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업계에 따르면, 통신기술표준과 관련해 표준안은 표준규격보다 큰 틀로 이해할 수 있다.

KT 관계자는 "아직 표준 규격 단계가 남아있으나 표준안 완성으로서 첫 발을 내디딘 의미가 있다"며 "국내 5G 기술의 국제표준 선도를 위한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지난 2015년에 당 포커스 그룹의 설립을 주도하고 5G의 핵심기술인 초고품질·초저지연 제공을 위한 '종단간 5G QoS(Quality of Service, 서비스 품질)'의 표준화 연구도 전개했다.

또 지난 11월 튀니지에서 개최된 세계통신표준화총회(World Telecommunication Standard Assembly, WTSA)에서 5G 표준개발 그룹인 제13연구그룹(Study Group 13)의 의장단에 선출되는 등 표준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