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효성, 베트남 저시력 아동 위해 맞춤형 안경 보급

해외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 안과 진료 신설…노인용 돋보기 300개도 보급

전혜인 기자 기자  2016.12.09 10:08:58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효성(004800)은 시력이 좋지 않은 베트남 아이들의 눈 건강을 위해 맞춤 안경을 보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효성이 지난 2011년부터 6년째 진행하고 있는 해외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앞서 참가했던 의료진들이 현지 주민들의 시력 문제가 심각하다는 의견을 냈고, 이를 반영해 올해 진행한 미소원정대에 안과 진료를 신설한 것.

효성은 지난 8월 현지 봉사활동 당시 기아대책과 함께 시력이 좋지 않은 노인들에게 바로 착용할 수 있는 안경형 돋보기 300개를 보급하기도 했다.

아울러 푸옥티엔 초등학교와 롱토 초등학교 학생들의 건강검진 때 시력을 검사하고, 이 가운데 저시력 학생을 심층 검사해 44명의 맞춤 안경을 제작했다.

효성으로부터 안경을 받은 끼에우 띠엔 쭝 학생은 "안경을 쓸 수 없는 형편이라서 늘 안경 쓰는 친구들이 부러웠는데 이번에 안경을 받을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효성은 지난 5월 한국수출입은행과 함께 베트남 현지에 유치원을 직접 지어 기증하고, 지난달에는 마포구 지역주민을 위한 사랑의 쌀과 김치를 전달 및 복지취약계층을 위한 지원 기금을 전달하는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사회공헌을 펼치고 있다.

또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위와 같은 노력들을 인정받아 '2016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국무총리표창과 대한적십자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