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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수박산업특구' 지정…12개 특화사업 추진

고품질 함안수박 생산기반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강경우 기자 기자  2016.12.08 17: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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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국 최고의 수박주산지인 함안군이 '수박산업특구'로 지정됐다.

군은 제38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 심의에서 '함안수박산업특구'로 지정돼 2000여 수박생산 농가에 꿈과 희망을 전하고, 대한민국 대표 함안수박의 명성을 이어 가게 됐다.

특히 이날 심의는 차정섭 군수가 참가해 '함안수박산업특구 신청사유'와 '특구발전 추진계획'을 직접 브리핑해 수박산업특구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군은 이번 함안수박산업특구 지정에 따라 가야읍과 군북·대산면을 비롯한 7개 읍·면 2070개 필지 597만5068㎡ 면적에 내년부터 5년간 사업비 176억원을 투입해 4개 분야 12개 특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특화사업은 인적자원의 효율적 관리를 통한 재배농가의 전문화·조직화를 비롯해 칼라수박, 씨 없는 수박 등 고품질의 소비자 선호형 명품수박 생산을 위한 기반을 구축한다.

또한 생산자 중심의 유통구조 혁신을 위해 농산물 종합 APC를 설립해 유통시설 운영을 효율화하고, 수박 역사공원 조성과 수박축제 전국화 등 함안의 우수한 역사·문화·관광 자원과 연계한 6차 산업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특구 지정으로 관련 지역산업의 동반성장을 통한 농가소득향상,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안수박의 대외적 브랜드 가치 상승 등 5년 동안 약 545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차정섭 군수는 "이번 수박산업 특구지정으로 함안수박이 대한민국 대표 수박브랜드로 우뚝 설 것"이라며 "함안 수박이 어려운 농업·농촌에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넣어 전국 최고의 명품수박 도시로 거듭 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함안수박은 1800년대부터 재배해 200년 이상의 유구한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1980년대 비닐하우스가 보급되면서 시설수박의 발생지로서 시설재배 면적으로는 전국의 13%를 차지하는 등 지난해 총생산액 929억원을 기록한 함안군의 효자 작목이다.

또 함안수박은 1995년 전국 최초로 일본에 수출했으며, 2007년에는 전국 최초로 칼라수박과 씨 없는 수박의 실용화에 성공했다. 2008년에는 수박작목 전국 최초로 지리적 표시제를 등록했으며, 2009년에는 한국지방자치 브랜드 대상과 농식품 파워브랜드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