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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OTT 사용빈도 1위 '푹' 2위 '넷플릭스'

이통3사 OTT 중 유료이용률 1위 SKT '옥수수' 2위 LGU+'LTE 비디오포털' 3위 KT '올레tv모바일'

황이화 기자 기자  2016.12.08 16: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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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 주요 인터넷 동영상서비스 이용 현황을 비교한 결과, 가장 자주, 그리고 오래 사용하는 플랫폼은 콘텐츠연합플랫폼의 '푹(pooq)'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갤럽이 지난 10월 만 15~45세 남녀 1050명을 대상으로 국내 주요 동영상 서비스 브랜드 인덱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매일 또는 주 4회 이상 자주 이용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서비스는 푹(53.8%)이다. 이어 넷플릭스(46.6%), KT의 올레TV모바일(34.6%)이 뒤를 이었다.

또 브랜드별 이용기간 조사에서 2년 이상 사용하는 장기 가입자 비율도 푹(45.8%)이 가장 높았으며, 뒤이어 CJ E&M의 티빙(39.2%), 올레TV모바일(34.6%)이었다. 평균 이용 기간 역시 푹이 22.3개월로 가장 높았다.

유료이용률 역시 푹(83.6%)이 가장 많아 수익성도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넷플릭스(75.9%), 티빙(52.8%)이었으며, 이동통신사가 제공하는 SK텔레콤의 옥수수(40.6%), LG유플러스의 LTE비디오포털(34.8%), 올레TV모바일(21.9%)의 유료이용률은 비교적 낮았다.

그러나 고객들은 통신사가 제공하는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가입 이동통신사별 주이용 서비스 조사에서 SK텔레콤 가입자는 옥수수, KT 가입자는 올레TV모바일, LG유플러스 가입자는 LTE비디오포털을 주로 이용하는 비율이 모두 45% 이상으로 나타났는데, 푹이나 티빙이 20% 대인 데 비해 두배 이상 높은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일정 요금제 이상 가입 고객에게 동영상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거나, 브랜드 이용 시 데이터 요금을 면제하는 등 이동통신사들의 자사 브랜드 우대 정책에 따른 효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한편, 브랜드 이미지 평가에 따른 상대적 특성 분석 결과 푹·티빙·옥수수는 '대중적·대표적·편리함·저렴함·최신 콘텐츠·다양한 콘텐츠' 이미지, 올레TV모바일은 '빠름·안정적·신뢰' 이미지, 넷플릭스는 '혁신적·전문적' 이미지에 가까운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