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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최고가 행진' 코스피 2030선 껑충

1.97% 오른 2031.07…삼성전자 180만원선 돌파

이지숙 기자 기자  2016.12.08 15:5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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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동반매수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 2030선에 안착했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9.18포인트(1.97%) 오른 2031.07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6527억원어치를 내다 팔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5억, 6583억원가량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사흘째 순매수를 유지하고 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매매는 차익 638억, 비차익 3219억원 모두 순매수에 집중해 전체 3857억원 매수우위였다. 상한가 없이 62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02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은 66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상승했다. 철강금속이 3.49%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운수장비(3.29%), 의료정밀(2.90%), 증권(2.74%),비금속광물(2.73%) 등도 분위기가 좋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상승세가 뚜렷했다. 현대차(4.03%), NAVER(7.20%), POSCO(6.08%), KB금융(6.09%), 아모레G(5.28%), 한국타이어(5.19% 등은 4% 이상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장중 180만1000원까지 오르며 사흘째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반면 삼성물산(-1.54%), 엔씨소프트(-9.73%), 한미사이언스(-2.16%), 한미약품(-2.09%), 팬오션(-3.33%) 등은 부진했다.

코스닥도 6.10포인트(1.05%) 오른 584.62을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14억, 159억원 정도 순매도했으나 외국인은 690억원가량 사들였다. 기관은 사흘째 매도에 나서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전체 108억원이 들어왔다. 상한가 1개 종목 포함 72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59개 종목이 하락했다. 95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비교우위였다. 운송은 4.24% 올랐고 운송장비부품(2.90%), 의료정밀기기(2.20%), 일반전기전자(1.99%), 화학(1.90%) 등은 비교적 강세였다.

이에 반해 섬유의복(-2.08%), 통신서비스(-1.23%), 출판매체복제(-0.59%), 통신방송(-0.23)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메디톡스(5.78%), 휴젤(7.89%), 원익IPS(5.07%), 오스템임플란트(4.11%), 톱텍(11.11%) 등이 주가가 크게 뛰었다. 반대로 에스에프에이(-2.19%), 코오롱생명과학(-1.08%), 신라젠(-5.08%), 지엔코(-4.63%) 등은 흐름이 나빴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9.4원 내린 1158.5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