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케이프(064820)가 자산재평가 결정 소식에 강세다.
8일 오후 2시2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케이프는 전일대비 2.96% 오른 3830원에 거래 중이다. 자산 재평가를 통해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재평가 대상은 경남 양산시 상북면 일대의 케이프 본사 공장부지 4만1000여평으로 지난 2007년 매입했다. 총면적은 13만6029.752㎡, 장부가액은 627억원이며 재평가 기준일은 오는 31일, 평가법인은 삼창감정평가법인이다.
케이프 관계자는 "이번 자산재평가는 기존에 실린더라이너 제조공장으로 사용중인 토지자산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 받고자 창사 이래 처음 시행하게 된 것"이라며 "자산의 실질가치가 반영돼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프는 1983년 설립된 선박엔진 실린더라이너 전문제조기업으로 국내외 선박엔진 제조업체에 선박용 실린더라이너를 공급하고 있다.
실린더라이너는 일반적으로 5~7년이 지나면 교체해야 하는 소모성 부품으로 모든 선박엔진에 들어가는 핵심부품이다. 지난 6월 자회사인 케이프인베스트먼트가 LIG투자증권을 인수해 안정적인 수익성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