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NH농협 경남본부는 8일 경남도 남명학사 학생들이 이용할 편의물품 5억원을 홍준표 도지사에게 전달했다.
이날 김진국 경남본부장의 남명학사 기증은 2인실 200실에 비치될 물품 비로 쓰이며, 침대, 책상, 의자, 옷장, 신발장 등이 구비된다.
홍준표 지사는 기증식에서 "NH농협 경남본부에서 올해 초 장학금을 지원한데 이어 편의물품까지 기증해줘 감사하다"며 "본부장의 큰 뜻이 '남명' 학생들에게도 전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서울 유학생들의 생활비가 100만원 정도 드는데, '남명' 기숙시설은 콘도 수준에 비용까지 저렴하다"며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해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남도는 지난 4년 간 '각골지통'의 행정을 펼쳐 채무제로, 청렴도 1위를 달성했다"며 "남명학사 건립도 피 같은 세금이 아닌 경남개발공사의 경영혁신에 의해 조성된다"고 제언했다.
김진국 NH농협 경남본부장은 "지난 20년 간 도민의 염원인 남명학사가 착공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물품 기탁으로 남명학사 면학 환경을 조성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NH농협 경남본부는 올해 초 어려운 환경에서 꿈과 희망을 펼쳐나가는 도내 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서민자녀 대학생 장학금 3억원을 (재)경상남도장학회에 기탁한 바 있다.
남명학사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자곡동 632번지(자곡로 116)에 위치하고, 지하 1층, 지상 5층의 기숙사 동과 3층의 커뮤니티 동이 건립되며, 서민자녀 등 학생 400명을 수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