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SDI(006400)가 미국 전기차업체와의 계약 소식에 상승세다.
8일 오전 10시4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SDI 주가는 전일대비 3.09% 오른 9만3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배터리 인증 지연과 갤럭시노트7 배터리 폭발 등 악재가 일부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미국 포천 보도 등에 따르면 삼성SDI와 루시드모터스는 공동으로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를 활용한 전기차 개발에 협력한다.
삼성SDI가 공급하게 될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는 기존 배터리에 비해 에너지 밀도, 출력, 수명, 안전성 면에서 성능이 우수하고, 전기차 충전 환경에 적합하도록 설계된다.
피터 로린스 루시드모터스 CTO(최고기술책임자)는 "고용량 배터리를 선도하는 기술적인 역량과 제조 경쟁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제품을 제공해줄 수 있는 배터리 업체로 삼성SDI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단위당 셀가격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h당 평균 300달러를 가정하면 5억2000만달러에 해당한다"며 "올해 전기차 배터리를 포함한 중대형배터리 매출 추정치(9720억원)의 60% 수준"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