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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기흥구 자문위원 36명, 경기도에 건의문 제출

옛 경찰대 부지에 도청사 유치 촉구 목소리 확산

김은경 기자 기자  2016.12.07 16: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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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용인시 기흥구 정책자문을 위해 구성된 '기흥구 구정자문위원회'가 옛 경찰대 부지와 관련한 의견을 경기도에 제출했다.

용인시민 추진위원회가 옛 경찰대 부지에 경기도청을 이전하라고 촉구하고 나선 데 이어 이번에는 전문가 집단까지 가세한 것이다. 이에 따라 도 청사를 유치하려는 용인시민들의 움직임이 한층 힘을 얻을지 주목된다. 

기흥구에 따르면, 구정자문위원회는 7일 열린 자문회의에서 옛 경찰대 부지로 도청사 이전을 제안한 용인시 의견에 동의하고 '경기도 신청사 이전 촉구를 위한 건의문'을 채택해 경기도에 제출키로 했다.

이 위원회는 교수, 기업가 등 지역 주민과 전문가 36인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건의문에서 "옛 경찰대 부지에 도 청사 이전을 제안하는 것은 단지 용인 시민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1300만 경기도민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도 청사 건립비용 5600억원을 절감해 1300만 도민에게 청년실업 해소와 도민복지를 위해 쓰여진다면 경기도민 삶의 질 향상에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옛 경찰대 부지는 광교보다 4배나 넓어 향후 부지활용면에서 훨씬 뛰어나다"고 주장하고 "경기도 전역에서의 접근성이 광교보다 우수하다"고도 부연했다. 이들은 "도민 전체의 공감대 형성과 합의를 바탕으로 가장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방안을 선택해 명분과 실리를 추구해야 한다"고 건의했다.